자연과 역사 그리고 문화가 살아 숨쉬는 속리산 둘레길
쌍곡리에서 출발하는 8구간 길은 주로 쌍천이란 이름을 가진 하천과 같이 간다. 태성리부터 하천의 제방을 따라 걷다 보면 보가 만들어 놓은 풍경과 백로, 가마우지, 청둥오리 등의 물새들과 건너편 산의 풍광이 눈길을 빼앗는다. 무념무상 아무 생각없이 걸을 수 있는 이 길은 갈길마을, 금대리, 유하리를 거쳐서 연풍 전통시장앞에서 잠시 멈춘다. 평지로 이루어진 이 구간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걸으면 좋은 길이며, 지나는 마을의 자랑과 유래비들을 읽어 보는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 좋다.